세월이 흐르듯이

○ [와프 / whaf /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 ☆
<< world hope asia & africa foundation >>






[국제교육구호단체] 하늘에서 만난 천사 ~~
덕분에 와프(WHAF)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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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프 / whaf /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 ☆
<< world hope asia & africa foundation >>


와프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3박 4일) 청소년 자원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네팔 어린이 노동 현황 조사와 희망의 운동화 전달 등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와프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와프의 네팔방문과 사업에 대해 알게 된 대한항공 303팀 승무원들이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장에서 100달러를 모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천사들은 하늘에 산다고 이야기 하는데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와프는 천사들을 만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빡빡한 일정에 비록 몸은 지쳤지만 미소만큼 예쁜 마음의 승무원들 덕분에 와프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전해주신 후원금은 아시아 아프리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엄청난 물질 문명이 주는 혜택을 누리고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기아와 질병에 안타까운 생명들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사라져 갑니다.
어떻게 저들을 도울수 있을까 고민하여 왔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희망"이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가의 청소년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목적과 경제적 부의 나눔을
지구촌의 한사람으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희망을 주고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는 삶의 목적과 주변을 바꾸는 사람으로
지역과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을하고자 합니다.
 
삶의 희망을주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와프(http://www.whaf.or.kr)"이사장님 인사말 중에서...



국제교육구호단체 와프, 네팔 청소년 자원활동

 

국민일보(11.3.2) 희망의 운동화가 꿈을 주었다. 이 아이에게.. 

국제교육구호단체 와프(WHAF·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가 주관한 네팔 글로컬 청소년 자원활동 프로그램을 2월25일부터 3박4일간 동행 취재했다. 학생, 후원이사 등 12명의 대원들은 어린이노동자들이 일하는 벽돌공장, 채석장 등을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여 지속적인 교육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희망의 운동화와 의류, 책 등을 전달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운동화’ ‘세상에 태어나 처음 갖게 된 운동화’

희망의 운동화가 갖고 있는 평화의 메세지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포장과 다름없는 길을 자동차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서틍걸 지역 벽돌공장에서 만난 어린이노동자 커네쉬 타파(11)는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운동화를 받아들고는 ‘기분좋다’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다. 커네쉬의 부모는 장애로 일을 할 수가 없다. 여동생 언디라 타파(9)와 둘이 주된 노동력으로 벽돌공장에 붙어있는 움막집에서 온가족이 생활하며 하루 2∼300루피(4500원)를 번다. 이돈으로 막내 여동생 업사라(2)와 함께 다섯 식구가 먹고 산다. 학교갈 생각은 해 본적도 없다. 주변마을 50여 가구가 비슷한 상황이다. 먹을 것 입을 것 변변하지 못한 상황이라 운동화를 신어 본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 주변은 오염되어 있고 돌, 쇳조각이 널려 있어 발에 상처가 많이 난다. 간단한 치료약도 없어 세균에 감염되어 불구자가 되는 사람이 많다. 신발이 필요한 이들에게 운동화는 너무도 필요한 선물이다.

커네쉬가 전달받은 운동화엔 영어로 HOPE라는 글자와 세련되지 않지만 앙증맞은 무늬가 그려져 있다. 운동화를 가슴에 품은 커네쉬는 대한민국이 어디 있는지, 누가 그렸는지 모르지만 자신도 언젠가는 주변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사주고 싶다는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희망의 운동화는 2005년 유네스코 공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AMMP(아트마일즈 벽화프로젝트)가 시작했고 한국에는 현 와프(WHAF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홍광현 사무총장이 2007년 한국에 들여와 성공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서울시 미지센터, 하이원리조트 등의 기관이 힘을 모아 우간다,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에 희망운동화 2만8000 켤레를 전달했다.

그런데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는 세계시민이 되고 받는 사람은 누군가 나를 응원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희망을 가지게 된다. 또한 그림이 그려진 운동화는 상품성을 잃어 블랙마켓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와프를 후원하는 인터링크 정진환 대표는 양식과 기술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망을 주는게 더 중요하다며 ‘움직이는 희망학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도서관세우기, 현지 자원봉사 선생님 지원 등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부모도 국가도 아니다 작은 도서관이 나를 만들었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했다. 이번 글로컬 프로그램까지 세 번째 해외봉사에 참여하고 작년 말 학교에서 받은 지인용 장학금의 일부를 구호기금으로 기부한 최미도(대원외고2)양은 “네팔에 오니 어린이 노동자 문제가 안타까워요.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특히 아동은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잖아요?” 라며 네팔 각 지역 강행군의 피곤함을 떨치고 눈빛을 반짝였다.

국민일보(11.3.2) 희망의 운동화가 꿈을 주었다. 이 아이에게..


 
 카트만두(네팔)=사진 글 김태형 선임기자 kimth@kmib.co.kr